2020 LCK 스프링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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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CK 스프링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중계

by 써니영 2020. 2. 26.

 LCK 스프링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6일 종로 롤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6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경기는 2019년을 달궜던 팀들 간의 경기다. T1과 그리핀이 격돌한다.

드디어 만났다~~


두 팀은 2019년 두 차례나 LCK 결승전에서 만났다. 그만큼이나 강한 면모를 보인 팀들이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T1은 리그 2위를 달리며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주전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그리핀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리그 8위에 그쳐 강등권을 턱걸이로 모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T1도 고민이 적었던 것은 아니다. 이적 시장에 이렇다 할 주전급 탑 라이너를 구하지 못하면서 발만 동동 굴렀다. 그러나 신예 '칸나' 김창동이 복덩이었다. 단단하게 자기 역할을 해준 덕분에 T1 특유의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 '칸나'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이 있다. 경기당 평균 데스 0.9를 기록해 이 부분에서 가장 뛰어났다.


그렇다고 팀 기여도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었다. 한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킬과 어시스트 수치도 톡톡히 챙겼다. '칸나'는 탑 라이너 최고의 KDA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기존 베테랑들과 '칸나'와 '에포트' 같은 어린 선수들이 적절하게 조화되는 호재로, T1은 2020 스프링에 최상위권을 달릴 수 있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두 팀 모두 원거리 딜러가 대부분의 딜을 넣고 있다는 점이다. T1은 ‘테디’ 박진성이 팀 내 34% 가량의 대미지를 차지했고, ‘바이퍼’ 박도현은 33%가량의 대미지를 담당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내부사정은 다른 지표를 띄고 있다.

박진성은 7.1의 KDA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606의 분당 대미지를 기록 중이다. 분당 CS 또한 11개를 넘겼다. 박도현은 4.9의 KDA, 519의 분당 대미지, 10.3의 분당 CS를 기록했다. 아이템에서도 차이가 존재한다.

 


박진성은 미스 포츈으로 피바라기를 가는 반면 박도현은 피바라기를 선호하지 않았다. 박도현은 자신에게 많은 것이 주어졌을 때 수호천사를 섞어 한 번 되살아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반면 박진성은 수은 장식 띠에서 헤르메스 시미터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에 그쳤다. 2020 스프링 기간 동안 수호천사는 단 1회도 가지 않았다.

 

팀을 지탱하고 있는 두 원딜 ‘테디-바이퍼’의 만남. 지난 2019 결승과는 다른 느낌의 리매치지만, 두 원딜은 작년과 동일한 매치업이다. 물론 두 팀의 현재 상황이 다른 만큼 박빙의 승부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T1과 연패를 끊어야 하는 그리핀. 승, 패의 기로에 ‘테디-바이퍼’ 두 원딜이 서 있다.

 
장기전 메타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바텀 라이너의 분당 대미지 중요도가 상승했다. LCK 바텀 라이너 중 해당 데이터 1위 '테디'가 평균 606을 기록했다. '에이밍'도 팀의 순위가 최하위인 걸 생각하면 준수한 데이터를 보였다. 그는 분당 평균 470 대미지를 쏟아냈다. 상위권 팀 소속 '데프트'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두 바텀 라이너는 '에이밍'보다 적은 수치를 보였다. '레오'는 그나마 465로 비슷했는데 '루트'가 389로 최하위였다. kt 롤스터보다 세트 득실에 훨씬 많은 샌드박스 게이밍 입장에선 두 바텀 라이너가 아쉬울 따름이다.


그나마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변명의 여지가 있는 건 거긴 상체 위주의 팀이란 거다. 하지만 샌드박스 게이밍이 현재 2승 4패라는 건 그게 잘 드러나지 못했다는 증거다. 그럼 바텀 라이너가 힘을 더 내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레오'와 '루트' 입장에선 '에이밍'에게 밀리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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