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힐때 민간요법&감기예방

 

 

 

 

 

저희 집 식구들은 모두 비염이 있습니다.

특히 막내아들이 심한편인데 조금만 건조하거나 감기가 시작하면

코부터 꽉 막혀 불편해하는데 그 걸 보는 내 맘이 더 불편하고 안좋습니다.

특히 잠잘때 코가 막혀 입 벌리고 쌕쌕대며 자는 모습을 보면 늘

맘이 안좋고 안쓰러웠습니다.

한약도 먹여보고 이비인후과 약도 정기적으로 챙겨 먹이는데도

감기가 시작되면 한참 고생하게 되는 코막힘.

어느 날 텔레비젼에 코막힐때 쓰는 민간요법에 관해 방송된적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됐는데. 그 방법이

민간요법을 크게 믿는 편은 아니지만 이미 한약.양약 다 써본 후라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한번 따라해 보기로 했다.

 

 

우선 뚝배기에 참기름을 넣고 끓입니다.

이유는 참기름을 소독?하기 위함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참기름을 끓여 식힌 후 그 참기름을 면봉으로 푹 찍어서

아이 콧속에 넣고 코를 면봉쪽으로 꾹 눌러주면 콧 속에 참기름이 번진다고..

혹시나 몰라 나는 그냥 면봉으로 참기름을 찍어서 코 속에 칠하듯이 골고루 발라주었습니다.

아이의 반응은? 엄마~고소한 냄새나~~

약먹이기 보다 쉽고 고소하다니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참기름을 발라주고 재웠습니다.

오~놀라워라!

아이가 밤새 한번도 깨지 않고 잘 자는 겁니다.

더 놀란것은 아이가 코막힘으로 힘들어할때면 먼저 "엄마~코에 참기름 좀 발라줘~라고

먼저 찾는 다는 거였습니다.

그 이후로 나는 민간요법에 조금씩 신뢰를 갖기 시작했고

또 다른 민간요법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겨울철 감기 초기엔 배와 도라지 즙을 만들어 먹이기도 했고

조금 귀찮아졌을땐 동네 건강원에서 배즙을 맞춰서 온가족이 음료수 대신 꾸준히 마셨습니다.

생강과.꿀을 넣어 커피.녹차대신 즐겨 마시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질색하던 생강차를 약먹을래?생강차 마실래? 하며 먹이기 시작했더니

이제 생강차 쯤은 아무렇지 않게 잘 마십니다.

쓰지만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는 것 보다는 훨씬 더 낫다고 아이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감기가 걸리면 병원에 가는게 맞지만

감기 걸리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신경써 줬더니 병원가는 횟수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면역력이 확실히 좋아지는 것 같다며 남편도 좋아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엔 이제 자연스럽게 건강원부터 찾게 됩니다.

내 경험으론 뭐든 꾸준~~하게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코막힘으로 괴로워 한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생강청 만들기

생강은 물에 깨끗하게 씻고 물에 잠깐 담가둔 후 껍질을 벗긴다.

(양파들어 있는 망으로 문질러 주면 잘 까진다.)

생강을 가늘게 채 썰어준다.

생강청을 담을 병을 준비한다.(냄비에 불과 병을 함께 넣고 끓인후 건조시킨다.)

소독한 병에 채 썬 생강을 담는다.

생강과 같은 양의 꿀을 넣어준다.

실온에 하루쯤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하고

일주일정도 숙성시킨후 뜨거운물에 타 마시면 된다.

뭐든 노력이 필요한 법인 것 같다. 건강한 가족을 위해 조금은 귀찮을 수 있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추운겨을 무사히 보낼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