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대청소하며 화장대 정리도 함께 했는데요. 정리하다보니 미처 다 쓰지 못한채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화장품들이 꽤 많이 나와 너무 아깝더라구요.그래서 버리긴 아까운 화장품들 어디 활용할 데 없을까 생각하며
알아보게 됐습니다.
흔히 립스틱이나 섀도우등은 유통기한 상관없이 아주 오랫동안 사용했더니 이상한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찝찝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것들도 알아보니 유통기한이 다 적혀있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화장품 뚜껑,윗면,옆면,뒷면등을 보시면 M170101 써있고 EXP170101 이런식으로 적혀있는데 이것이 만료되는 날짜입니다.진작 알았더라면 쓰지 않았을것을 후회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화장품들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립스틱
유효기간이 지난 화장품들 중에 제일 많은게 립스틱이었는데요.
액세서리 중 은세척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약,베이킹소다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립스틱이 가장 유용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립스틱에는 녹의 주성분인 황화은을 제거해주는 안료가 함유되어 있어 녹을 제거하고 입술의 윤기를 위해 오일의 고체형태인 왁스가 70프로 함유되어 있어 다른 세척법과는 달리 광택도 함께 살려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먼저 유통기한이 지난 립스틱을 도톰한 휴지나 마른 헝겊 등에 묻혀 은,금과 같은 액세서리를 닦아 내면
녹은 닦아내 지지만 광택은 유지할 수 있다네요. 단 립클로즈는 기름성분은 있으나 안료성분이 없기 때문에 녹이 제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향수
유통기한이 지난 향수는 우리가 맡을 수 있다는 향은 약해졌지만 분자는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독용 에탄올'을 이용하여 다양한 용도의 방향제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에탄올과 향수의 비율은 3대7이 가장 적절하지만 에탄올 양에 따라 향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은 본인의 취향대로 만들면 된답니다. 이렇게 만든 방향제는 내 방의 쾨쾨한 냄새를 제거하는 디퓨저로도
사용할 수 있고 분무기에 넣어 다림질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특히 다림질에 사용하게 될 경우 열에 의해 분사된 향수가 옷으로 스며들어 좋다고 합니다.
영양크림
저도 유통기한이 꽤 지난 영양크림이 많았는데요. 이 영양크림은 수명이 다해도 수분과 단백질을 잡아주는 기본
히알루론산이라는 분자가 있기 때문에 헤어팩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두피를 피해서 머리카락 고루고루 영양크림을 발라주고 랩이나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2분정도 기다립니다.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면 되는데 일반 트리트먼트 사용법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썬크림
여름철 아이들 남편 그리고 제 썬크림을 각각 구매했지만 유통기한이 짧은탓에 다 쓰지 못했습니다.
이런 썬크림은 가위의 찐득거림과 녹을 제거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썬크림을 마른헝겊에 발라주고 닦아내면 찐득거림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클렌징크림
화장을 지워주는 클렌징 크림은 유분기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죽클리너로 가구,신발,가방 등을 닦는데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시에 코팅 효과도 낼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사용해 봤습니다.
정말 윤기도 나고 깨끗해져서 새 쇼파를 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스카라
화장대를 정리하다보니 쓰다 남은 마스카라도 몇개 발견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짧은편이라 쉽게 변질되는데 오래된 바스카라는 헤어 새치커버에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이마 잔머리에 빈곳을 메우거나 새치가 있는부분을 외출시 감쪽같이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립밤
립밤으로 구두를 잘 물러준 뒤에 마른 헝겊으로 닦아내면 반짝거리는 구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구두약 따로 살 필요가 없겠네요.
기능성 화장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싸게 주고산 미백제품이나 기능성 크림도 다 쓰지 못한채 방치해 둔게 있었는데
바디로션으로 몸에 바를 수 있다니 당장 실천할 생각입니다.
화장대 정리하면서 아깝다는 생각났는데 이렇게 알아본 팁이 저는 정말 유용한 정보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는 화장품을 다 쓸때까지 새로 구입하지 않기를 실천하자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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