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닦기&가죽신발 늘리는방법

지난번 옷장 정리하면서 남편의 오래된 가죽자켓에 얼룩이 졌는데 일단 할 일 이 너무 많아서 패스했던게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마음같아선 세탁기에 돌리거나 물로 씻어버리고 싶지만 그럴 순 없고 가죽클리너를 쓰면 되겠지만 지금 당장 집엔 없고 해서 오늘은 가죽옷이나 가죽신발 등 가죽소재 닦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지난번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 활용법 포스팅에도 있지만 오래된 영양크림이나 클렌징크림 가죽 핸드백이나 지갑에 때가 묻었을때 약간 묻혀 문지르고 마른 걸레로 다시한번 닦아내주면 깨끗해 집니다.그리고 제가 가죽닦을때 애용했던 방법이 있는데요.바로 바나나 껍질을 이용하는 겁니다.텔레비젼에서 본 적이 있어 실천해 봤는데 생각보다 깨끗하게 닦아지더라구요.바나나 껍질 안쪽에 타닌이라는 미끌한 부분을 가죽에 대고 문질러 주고 마른천으로 다시 닦아내면 끝입니다.

가죽자켓 뿐만 아니라 핸드백,구두,가죽쇼파에도 활용가능합니다.그리고 가죽 제품에 핀 곰팡이는 보송보송해질때까지 그늘에 충분히 말린후 벨벳 소재 걸레로 비벼서 떨구어 냅니다.그리고나서 가죽용 클렌져를 묻혀 닦아내면 된다고 합니다.

혹시 가죽가방이 비를 맞았다면 가능한 빨리 마른 천으로 수분을 제거하고 모양을 바로 잡아서 가방안데 신문지등을 뭉쳐 넣고 모양을 잡아줍니다.그리고 될 수 있으면 먼지나 습기로부터 안전하게 더스트백에 보관은 하는 것이 좋지만 비닐커버에 완전히 밀폐시켜보관하는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가죽옷을 장기 보관시에는 가끔씩 꺼내주어 통풍건조 시켜주고 혹시 곰팡이가 생겼다면 마른 수건으로 자주 털어줘야 합니다. 곰팡이를 방치하면 가죽의 내부조직까지 변색이 되어 지워지지 않습니다.

 

 

가죽신발 또한 잘 관리되지 않으면 냄새도 나고 변형도 되기 쉬운데요. 가죽신발의 경우 가죽 클리너를 이용해 이물질을 헝겊으로 닦아내주고 신발안에 신문지를 뭉쳐 넣어주면 각도 살고 냄새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신문지는 제습효과가 있어 옷장속 이불 사이사이에 한장씩 깔아두셔도 습기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그리고 살이 쪄서 발도 뚱뚱해진건지 비싸게 주고 산 가죽으로 된 스니커즈가 있어 아까웠는데 신발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일단 수면 양말을 신어주고 신발을 신은후 발을 꼼지락 거리며 신발 외관을 드라이로 뜨거운 바람을 주면 된다고 하는데요.가죽이 말랑말앙해졌을때 신고 있는 그대로 굳어지길 기다리면 끝이라고 합니다.이 작업은 두번정도 해주면 작아진 가죽스니커즈도 다시 신을 수 있다고 하니 이번주말 꼭 해볼 생각입니다.예쁘고 개성넘치지만 보관하기 만만치 않은 가죽옷 가죽신발 올해 여름 장마철엔 꼭 관리 잘해서 얼룩이나 곰팡이피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