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설음식 활용법

 

설이면 고생고생 해가며 장만한 전을 포함한 설 음식들 온가족 모두 먹어야 하니 푸짐하게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명절이 끝나고도 남은 음식처리 때문에 난감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 종류에 냉동실에 넣으면 되겠지만 나물등 다른 음식들은 계속먹기에 싫증도 나고 빨리 없애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은 설 음식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알아볼까 합니다.

 저희 집은 꼬치산적이 남으면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반찬 없을때 잘게 썰어서 볶음밥을 합니다.

명절지나고 한참뒤에 먹으면 맛나더라구요.그리고 나물은 기본적으로 비빔밥으로 해결하는 편입니다.

떡국끓이고 남은 떡은 떡볶이를 하는데 이때 고기산적을 이용해 궁중떡볶이를 만들면 안매워서 어른들도 좋아하시고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정식 궁중떡볶이는 아니지만 굴소스,간장.설탕,참기름 넣고 끓여주니 대충 비슷하게는 성공했습니다.저는 그냥 이정도로 활용해 왔는데 또 다른 레시피가 많아 소개해 볼까 합니다.일단 많이 알려진 잡탕찌개 입니다. 저는 아직 시도를 안해봤는데 이번 설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설 내내 느끼한 음식을 먹다보니 청량고추 팍팍 넣은 매콤한 찌개가 그리워진답니다.

멸치 다시물이나 생수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남은 전을 올리고 양파나.파.그리고 매콤함을 더해줄 청양고추 송송

보글보글 끓으면 국간장과 간마늘 후추 톡톡 뿌리고 고추가루 넣으면 완성입니다.

참 간단하기도 하고 먹음직스러울 것 같습니다.

황태양념구이도 있습니다.

황태를 불린후 양념해서 구우먹거나 시원하게 무 많이 넣은후 황태국을 끓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설에 꼭 해봐야지 하는 요리법입니다.월남쌈 대용 나물쌈 입니다.

그야말로 월남쌈에 나물을 넣어 싸먹는건데요 먹다남은 산적도 넣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띠아나 라이스페이퍼만 준비하면 참 간단하면서도 비주얼 좋은 요리가 될 것같습니다.

 

 

 

전을 이용해서 피자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또띠아 한장깔고 버섯전이나 두부전,동그랑땡등을 다져서 올린후 그위에 피자치즈 뿌려주면 완성이라고 하는데 이것또한 근사한 요리처럼 보일것 같아 꼭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은 잡채는 잡채밥을 해먹는데요.느끼할 수 있어서 저는 고추장 한숟갈 설탕 조금 같이 넣어 볶아주는데

이것또한 일품입니다.

남은 나물을 밀가루와 달걀을 넣고 엉길정도로 반죽해서 빈대떡을 만들어 드셔도 맛있다고 합니다.

푸짐하게 깎아놓은 과일이 남으셨다면 한데 모아 과일 샐러드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설음식 칼로리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설음식 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음식이 바로 부침.전 입니다.

동그랑땡을 기준으로 5개 75g이면 155칼로리라고 합니다.

잡채 1접시 75g189칼로리라고 합니다.

설음식 보관법도 중요합니다.

정성과 비싼 식재료료 탄생한 설음식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잊어버리거나 냉동실 구석에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냉장보관은 수일이지만 냉동보관은 한달에서 수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기때문에 보관법이 중요합니다.

전은 보관시 수분이 생기므로 종류별 구분 후 종이호일이나 랩을 깔고 붙지않게 해야 합니다.

삼색나물은 종류별로 따로 보관해야 맛을 유지할 수 있고 잘 상하지도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음식 보관시 이름표를 달고 한번 먹을 양씩만 투명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좋습니다.

 

설 남은 음식 버리지않게 활용잘 하셔서 요리해보시면 좋겠습니다.